오늘(7일) 오전 11시쯤, 서울 노원구 화랑대사거리 앞입니다.
깨진 유리병 조각들이 바닥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.
빗자루에 삽까지 챙겨 든 경찰들은 잔해를 치우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.
46살 김 모 씨가 몰던 2.5톤 트럭에 실린 맥주병 3,000여 개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린 겁니다.
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맥주병을 치우느라 2개 차로가 30분 넘게 통제됐습니다.
경찰은 운전자 김 씨가 맥주병을 제대로 묶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, 범칙금 4만 원과 벌금 15점을 부과했습니다.
최기성 [choiks7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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